호남권정책협의회 6년 만에 재가동

입력 2014-10-06 02:02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호남권정책협의회를 6년 만에 재가동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5일 오후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제6회 호남권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윤 시장 등은 12개 협력사업이 포함된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2004년 출범한 호남권정책협의회는 2008년 11월 제5회 협의회 이후 중단됐다가 송 전북지사의 제안으로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열렸다.

3개 시·도 단체장들은 520만명의 호남 시·도민과 더불어 호남권 번영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협력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방안’, ‘2015 광주 하계 U대회 성공개최 협력’ 등 4건을 제시했다. 전남도와 전북도 역시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과 ‘서해안(군산∼목포) 철도 건설’ 등 4건을 제안했다.

호남 3개 시·도 단체장들은 또 공동합의문에서 3개 시·도 공동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의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국민안전과 사회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