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플러스’가 압력을 가했을 때 잘 휜다는 ‘밴드게이트’에 이어 이번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화면과 옆면 테두리(베젤) 사이에 틈이 벌어진다는 ‘갭게이트’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들은 최근 갤럭시 노트4의 갭게이트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품 전면부와 베젤 사이 틈새가 넓어 명함 등을 꽂을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것이 제품 고장의 원인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것이 구조상 불가피한 부분이며 제품의 품질과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일 “스마트폰에는 본래 화면과 테두리 사이에 간격이 있으며 이는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면서 “성능이나 품질과는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공식 제품 설명서에는 “본체와 케이스 사이의 작은 틈새(유격)는 제조상 필요한 특징으로 약간의 진동이나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삼성, 갤 노트4 ‘갭게이트’ 논란
입력 2014-10-06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