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 총회는 지난달 23∼26일 광주 동구 경양로 혜성교회에서 제99회 정기총회를 열어 안성삼(57·혜성교회·사진) 목사를 새 총회장에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안 총회장은 13년 동안 벨기에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현재 국제신학대학원대 부교수를 겸하고 있다.
안 총회장은 “우리는 ‘다락방’(구 전도총회) 류광수 목사 측 교회들을 영입한 예장개혁(효제동측)과 2011년 5월 결별한 교단”이라며 “현재 2050개 소속 교회들이 한국교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임기 중에 3000교회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총회가 안착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며 “옛 개혁교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분열된 개혁교단의 대통합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교단발전을 위해 노회영입위원회를 조직하고 헌법과 규정에 미흡한 노회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개혁교단이 주도적으로 번역해 출간한 ‘바른성경’(구 하나님의말씀 성경)을 개역한글 및 개역개정 성경과 함께 강단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내년 교단 설립 100주년기념행사를 위해 총회발전기획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고 한국교회 연합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국제신학대학원대를 제1인준신학교로 재지정했다. 새 임원으로는 부총회장에 김정훈 목사, 정회선 장로, 서기 조세영 목사, 부서기 신은성 목사, 회록서기 남성균 목사, 부회록서기 윤양호 목사, 회계 김안식 장로, 부회계 최재호 장로를 각각 선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예장개혁 새 총회장 안성삼 목사 “임기 중 3000교회 이상 회원 확보 통합운동으로 개혁교단 명성 회복”
입력 2014-10-06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