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 (통 4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9장 1∼13절
말씀 : 건물마다 모형이 있고 물체마다 그림자가 있듯이 성경에는 예수님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구약에서 가장 분명한 예수님의 그림자는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에 들어간 자는 어떤 죄를 지었든 하나님의 긍휼에 힘입어 구원을 받습니다. 도피성과 예수님에게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피해야 삽니다. 도피성에 피해야 살 수 있듯 예수님께 피해야 심판을 면할 수 있습니다. 도피성은 아무나 도피한다고 사는 곳은 아닙니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비고의적 살인자가 피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실수로 살인했다고 해서 다 사는 곳이 아닙니다. 살려는 의지를 가지고 그 안에 믿음으로 들어가는 자만이 삽니다. 또한 도피성이 있다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살려고 피하는 자에게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다고 다 사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나아가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가 구원받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좌우에 두 강도가 동시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살겠다는 의욕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대로 죽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주님 나라에 가실 때 나도 기억해 달라”며 매달렸습니다. 그는 믿음 따라 살았습니다.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이처럼 살려고 해야 삽니다. 축복과 응답도 하려고 해야 얻습니다. 성공과 치료도 소원해야 받습니다. 도피성 예수님은 그 능력을 믿고 들어가는 자가 복을 누리게 됩니다.
둘째, 죽어야 삽니다. 도피성에 피한 사람은 성 밖에 나오면 안 됩니다. 나와서 돌아다니면 생명을 보장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합니다. 대제사장은 한 명뿐이고 도피성은 여섯 곳이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여섯 개 도피성에 있던 모든 죄인은 해방되어 자유롭게 살 수가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이 사실을 믿는 자에겐 영원한 해방과 자유가 있습니다. 마지막 대제사장 예수님만이 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수양의 죽음으로 이삭이 살았듯, 유월절 어린양이 죽었기에 애굽땅의 이스라엘이 살았듯이, 죄인은 도피성 예수님께 피해야 삽니다.
셋째,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도피성이라 해도, 아무리 대제사장이 대신 죽었더라도 이 사실을 믿지 않으면 자유를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의 죽음 후 죄인이 당당히 나가서 자유를 누리도록 법으로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최상의 법입니다.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사람은 세상이 이기지 못합니다. 어떤 권세도 어떤 세력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이렇듯 믿음이 힘입니다. 믿음은 믿음으로 인하여 축복과 연결됩니다. 믿음대로 되고 믿음 따라 됩니다.
도피성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구원의 장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피해야 구원받습니다. 예수님은 날 위해 대신 죽으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기도 :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도피성 되신 예수님, 구원의 은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가정예배 365-10월 6일] 도피성 예수님
입력 2014-10-06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