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4 100㎏ 무게도 거뜬… 유튜브 동영상 눈길

입력 2014-10-03 03:47
삼성전자가 애플의 ‘벤드게이트’를 겨냥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는 2일 ‘갤럭시 노트4는 대둔군의 힘도 견딘다(Samsung Galaxy Note 4 Endures the Gluteus Maximus)’는 영상을 유튜브에 선보였다. 대둔근은 큰볼기근이라고도 하는 의학용어로, 엉덩이 근육을 뜻한다.

영상은 사용자들이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 열쇠, 여권, 스마트폰 등을 넣고 다니는데 ‘엉덩이의 괴력’이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폰6 플러스를 뒷주머니에 넣었다가 휘는 일이 발생하면서 ‘벤드게이트’란 말이 생겨난 걸 겨냥한 것이다.

이어 갤럭시 노트4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먼저 연필 3자루를 부러뜨릴 정도인 250뉴턴(25㎏f)의 힘을 가하는 ‘3점 휨(Bend) 실험’을 해 제품이 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다.

다음으로 체중 100㎏ 남성이 갤럭시 노트4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수백 번 앉는 것과 동일한 조건의 ‘인체하중실험’을 한다. 노트4는 힘을 가할 때 살짝 휘는 듯하지만 이내 원래 모습을 회복한다. 삼성전자는 노트4의 내구성이 강한 이유로 금속 테두리와 마그네슘 버팀대(브래킷), 부품 간 상호강화구조 등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는 크고 얇으며 가볍지만 강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