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저층부 10월 16일쯤 문연다

입력 2014-10-03 04:31
서울시가 안전문제와 교통혼잡 유발 등으로 논란이 돼온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키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사 중인 123층(555m) 타워동을 제외한 에비뉴엘동, 쇼핑몰동(7∼12층 공연장 제외), 엔터테인먼트동이 이르면 16일 조기 개장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지난 6월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사전개방(프리오픈)과 추가 안전 점검, 관계부서·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시사용 승인 조건은 공사장 안전, 교통수요 관리, 석촌호수 주변 안전, 건축물 안전 등 네 가지 분야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승인 공문에는 롯데 측이 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가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