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연구팀이 ‘저출력 광-줄기세포 병행 치료 가능성’을 규명하며 혈관손상 질환의 효과적 치료법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단국대 박인수(제1저자), 정필상, 안진철(교신저자) 교수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과 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 덩어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1㎜ 크기의 3차원 줄기세포 덩어리를 만든 후 혈관 손상 부위에 이식하고 적색파장대의 빛을 쬐어주면, 빛에 의해 촉진된 생체 내 자가 회복력을 줄기세포가 보조해 새로운 혈관생성을 유도하고 조직괴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당뇨에 의한 피부 괴사와 손상, 다양한 혈관 손상 치료에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유용한 치료 기술개발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유명 해외저널인 ‘바이오머티어리얼’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오병선 선임기자 seonoh@kmib.co.kr
빛·줄기세포 이용 혈관 치료… 단국대 박인수 교수 등 연구팀 개발
입력 2014-10-03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