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성화 대책 10월중 발표… 은행 4곳 “집대출금리 인하”

입력 2014-10-03 03:48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이달 중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도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올린 4개 시중은행은 이달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고했다.

신 위원장은 “농협·하나·기업·외환은행은 5∼7월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했다가 8월에 가산금리를 올렸고, 그 과정에 기준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오비이락 격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를 인상한 은행들에 대해 지난달 24일 가산금리를 적정하게 운용하도록 지도했고 해당 은행들은 10월부터 금리인하, 특판상품 판매기간 연장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신 위원장은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10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며 “관련 법안이 수반되는 데 국회에서 잘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금융 분야 규제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목표이고, 관련된 규제를 다 풀겠다”면서도 “그렇지만 보안성 문제가 있다”며 신중한 추진을 시사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