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국민일보에 ‘이단과의 전쟁’ 후원금

입력 2014-10-03 03:31

서울 영안교회(양병희 목사·사진)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한 국민일보를 지원하기 위해 2일 법률비용을 전달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고명진 목사)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울산온양순복음교회(안호성 목사)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과천약수교회(설동주 목사)에 이어 8번째다.

양병희 목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교회를 대신해 이단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데 거액의 법률비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면서 “이단으로부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보호하는 일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해야 한다. 복음 실은 국민일보가 앞으로도 이 거룩한 사명을 적극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7월 “안상홍님과 장길자님께서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이심을 믿고 경외하는 하나님의교회 신앙의 본질을 가리켜 이단이라고 지목하는 것은 정당한 종교비판이 아니라 개신교와 하나님의교회가 서로 다른 종교임을 인정치 않고 공존을 부정하는 비방”이라며 6억4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