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270장 (통21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37∼38절
말씀 : 가을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추수를 앞둔 시골길을 가다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누렇게 익은 황금물결의 벼이삭 때문입니다. 황금색 들판의 잘 익은 벼이삭을 보면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마치 부자가 된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농부는 추수를 위해 땀 흘리며 열심히 벼이삭을 베어갑니다. 그런데 열심히 해도 추수할 곡식에 비해 일손은 항상 딸립니다.
본문에서 예수님도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마 9:37)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예수님 재림 직전의 말세지말입니다. 추수할 때란 말입니다. 온 세상은 추수를 기다리는 누런 곡식으로 가득합니다. 영혼의 추수기에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부족합니다.
첫째로, 추수할 많은 곡식이 있습니다. 본문은 인간영혼의 가치를 추수를 앞둔 곡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곡식은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식량으로써 하나님은 햇빛과 비를 주어 곡식이 자라게 하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인간의 영혼입니다. 보석보다 귀하고 온 우주보다 더 귀한 것이 인간의 영혼입니다. 곡식이란 씨를 뿌리고 가꾸는 주인이 있습니다. 곡식에 주인이 있듯이 인간 영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려 우리를 구속하신 후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성령으로 강림하셨습니다(행 2:1∼4). 주님은 온 세계의 모든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꾼을 보내십니다. 곡식은 추수 때를 놓치면 버려지기에 추수기에는 더 많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온 세상을 바라보면 추수할 곡식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곡식은 무르익어 낫을 대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세의 밭은 무르익을 대로 익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을 위한 일꾼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둘째로 일꾼이 필요합니다. 주의 종이나 교회 제직이 적다는 말이 아니라 일꾼이 적다는 말입니다. 일을 할 생각은 않고 감독자만 되려고 한다면 추수는 누가 합니까? 요령 피우지 않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땀 흘리며 성실히 일할 일꾼이 필요합니다. 신나는 일에 앞장서는 일꾼은 많은데 영혼을 추수하는 일꾼은 적습니다. 다른 일은 즐겨 하는데 전도하는 일에는 뒤로 빠진다면 하늘나라 농사는 누가 추수해야 하나요? 부지런하고 열심 있는 일꾼, 성령으로 무장하여 구령의 열정으로 불붙는 일꾼이 필요한 때입니다.
셋째로 주인의 부름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인은 일꾼을 보내달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 9:38) 우리는 하나님께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일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드온 300용사 같은 헌신자가 되기 위해 눈물뿌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추수꾼을 부리기만 하고 나는 놀고 있으면 안 됩니다. 나도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추수에 동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지 내가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꾼의 본분을 잊어선 안 됩니다. 나는 전도 안하면서 누구를 시킬 수 있겠습니까? 나도 같이 전도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도 영혼의 추수작업에 참여하게 하소서. 하늘나라의 추수꾼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가정예배 365-10월 3일] 추수할 것은 많되
입력 2014-10-03 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