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배 청주대 총장 국감 증인으로 채택

입력 2014-10-02 04:03
퇴진 논란이 일고 있는 김윤배(55) 청주대 총장이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총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비례대표)의원의 요청에 따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상임위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김 총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은 오는 8일 세종시 교육부에서 열리는 국감에 참석하게 된다.

도 의원 측은 “국정감사 요구 자료를 청주대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학내 분규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공식적인 자리에서 확인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도 의원은 김 총장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원칙 없는 학과 통폐합 추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3000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조성 경위 등 청주대 전반에 걸친 집중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총장은 학교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뒤 퇴진압박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