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왕따를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곳곳에서 ‘인성 바로 세우기’ 운동이 일고 있다. 교육부가 일선 학교의 인성교육 실천을 강조하고 일부 교육기업들 역시 다양한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으로 뜻을 더하고 있다.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은 인성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한 것이 ‘바른인성교재’다. 교재 콘텐츠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제작은 교원그룹이 맡는다. 바른인성교재는 인성 요소 12가지를 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아동용과 부모용 2종을 <뿌리>, <가지·줄기>, <열매> 순으로 제작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총 20만부를 전달했다. 최근 교원그룹이 발간한 <나, 너, 우리 그리고 온 세상의 인성나무 키우기>는 그간 내놓은 인성교재의 종합편으로, 저학년 교재는 만화를 중심으로 ‘존중 수첩 만들기’, ‘감사 song 부르기’ 등의 활동과 연계할 수 있다. 보호자용 가이드북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 고학년 교재는 귀감이 되는 인물 12명의 인성 스토리를 담았다.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바른인성캠프’도 빛을 발하고 있다. 총 여덟 차례 진행된 1박2일 캠프는 교원그룹 임직원 부모와 자녀, 저소득층 아동과 자원봉사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하며 힘을 실었다. 프로그램은 서로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는 ‘그대로 사랑스러워’,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내가 요리사’, 재미를 넘어 용기를 익히는 ‘미니올림픽’ 등이 마련돼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은 물론 존중, 협동, 나눔 등 인성 덕목에 대해 배운다.
교원그룹은 임직원을 포함해 전국 3만명의 빨간펜, 구몬학습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아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부모, 선생 등에게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지도법을 전수해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엔 서울, 대전, 부산, 광주에서 ‘인성토크콘서트’를 개최, 교육계의 ‘멘토’로 불리는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우리 아이 인재로 키우는 인성 교육법’을 주제로 강연을 열기도 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원그룹은 다양한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인성교육을 ‘전파’의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교육의 기본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쿠키뉴스 기자
교원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무료교재 전국 아동센터에 전달
입력 2014-10-02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