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사진)이 결국 중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1일 중동 축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박주영은 내년 5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밥에서 뛰기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주영이 알샤밥에서 8개월 동안 받는 급여는 150만 달러(1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만큼 이적료는 없다. 박주영이 알샤밥과 단기로 계약한 것은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알샤밥과의 계약이 내년 5월 마무리되면 바로 유럽에서 새 시즌을 위한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박주영, 사우디 알샤밥 이적
입력 2014-10-02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