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에서 ‘미녀’ 선수들이 화제다. 이들은 미모 뿐 아니라 실력까지 겸비해 인천아시안게임을 빛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미녀새’들이 즐비한 여자 장대높이뛰기다. 특히 최예은(20·익산시청)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예은은 지난달 30일 끝난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에 175㎝의 훤칠한 키,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는 최예은에 남심(男心)이 녹아내리고 있다. 실제 최예은은 여자 장대높이뛰기 종목 결선이 끝난 지 1일로 하루가 지났지만 국내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에 이름이 랭크됐다. 경기 후엔 최예은의 페이스북에 있는 일상 사진도 함께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육상 여자장대높이뛰기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한 임은지(25·구미시청)도 실력만큼 예쁜 미모가 화제다. 임은지도 예쁜 외모에 미의 기준인 8등신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임은지는 특히 한때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에이스로 군림했지만 추락을 거듭하다 피나는 노력 끝에 부활에 성공해 감동을 주고 있다.
여자 탁구에선 서효원(27·한국마사회)이 ‘탁구 얼짱’을 넘어 ‘탁구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한 모바일 게임 업체는 서효원 응원 이벤트까지 펼치며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고 하얀 피부에 쌍꺼풀없이 큰 눈, 오똑한 코로 남심을 홀리는 서효원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고생 김설아(18·창원봉림고)는 ‘미녀 총잡이’가 됐다. 김설아는 앳된 외모로 김연아(24)와 손연재(20·연세대)의 뒤를 잇는 국민 여동생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김설아는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사격의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 중이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녀 검객’ 김지연(26·익산시청)도 명불허전임을 입증하고 있다. 변치 않는 미모로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중국의 4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따내는 데 일조하며 인천아시안게임을 빛내고 있다. 김지연은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타임 키퍼 브랜드인 ‘티쏘’의 홍보 대사로도 활약 중이다.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매체가 선정한 ‘4대 미녀’로 선정된 리듬체조 손연재는 인천에서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미모와 함께 실력도 급성장한 손연재는 1일 리듬체조 예선을 시작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인천=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인천아시안게임] 실력이면 실력… 외모면 외모… ‘얼짱’선수들 눈길 사로잡네
입력 2014-10-0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