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동률 3년 만에 낸 6집 ‘동행’ 음원차트 1∼10위 점령

입력 2014-10-02 04:48

3년 만에 내놓은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사진)의 6집 앨범 ‘동행’이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김동률이 1일 0시 음원을 공개한 6집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 8개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레뮤직과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에선 1∼10위까지 장악하며 일명 ‘줄 세우기’를 했다. 엠넷닷컴, 다음뮤직, 지니 차트에도 1∼9위까지 김동률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올랐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하나의 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뮤직팜은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을 맞추고 노래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고 전했다. 곡 초반 30초가 지루하면 대중의 외면을 받는 시대에 김동률은 대중의 귀를 억지로 끌기 위한 장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

이번 앨범에는 이효리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 가수 존박 등이 참여했고 뮤직비디오에는 평소 김동률의 팬이라고 밝혀온 배우 공유가 출연했다.

김동률은 6집 발매와 함께 ‘동행’이란 타이틀로 9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