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ELS지수 연계 펀드’, 국내외 ELS 20개 투자 안정적

입력 2014-10-02 03:31 수정 2014-10-02 15:12

중위험 중수익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간접투자(펀드)로 담는 상품이 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가 다른 20개의 ELS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면서도 투자 효율성·안정성을 높인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파생형)’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코스피200), 중국(HSCEI), 유럽(EuroSTOXX50)지수를 조합한 ELS 중 20개를 선별해 운용한다. 중국-유럽 조합에 10개, 한국-중국과 한국-유럽 조합에 각각 5개씩 투자한다.

한국운용은 “상환조건이 맞으면 약속된 수익을 주는 것은 기존 ELS와 같지만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중도환매는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장기투자 자금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LS 중에서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조기상환조건이 유리해지는 스텝다운형, 만기평가일 이전 일시적인 주가하락이 닥쳐도 손익구조의 변화가 없는 노녹인(No Knock-in) 형태만을 편입하기로 했다.

펀드 수익률은 국내 4개 자산평가사가 제공하는 20개 개별 ELS 공정가격을 취합해 산출한 ‘ELS바스켓지수’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함정운 상무는 “기존 ELS들의 높은 환매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던 고객, 낮은 시중 금리에 실망한 고객, 장기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분들께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