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전문 선교단체인 중동선교회(이사장 조남흥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선교회는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중대로 선교제일교회에서 창립 3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슬람 선교에 더욱 매진키로 했다.
선교회는 이날 선교사 4명을 파송했다. 말씀을 전한 차군규 순복음부천교회 목사는 “1978년 당시 신학생 졸업반 시절 쿠웨이트의 삼호교회 목회자로 사역했다”며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인 기독교인만 3000명이 넘었고 이들의 사막기도와 철야기도, 금식기도가 이슬람 선교를 이루는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조남흥 이사장도 “창립할 때만 해도 전 세계 이슬람권 인구는 7억명이었으나 지금은 15억명에 달한다”며 “그만큼 선교의 기회가 많아졌기에 복음전파의 발걸음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예배에는 선교회 초기 멤버와 당시 건설 근로자 등 200명이 참석했다.
1984년 창립된 중동선교회는 중동의 한인교회와 현지인 교회를 연계하는 선교를 추구해 왔다. 현재 30개국에 100여명의 선교사가 파송돼 섬김과 사랑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교회는 최근 제2의 중동 건설 붐을 타고 크리스천 근로자와 선배 기독교인을 연결해주고 직업선교사로서의 소명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02-3436-3307).
신상목 기자
중동선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
입력 2014-10-01 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