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역에 헌신한 박창빈(사진) 목사가 지난 28일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1943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생한 박 목사는 월남해 서울 대광중·고와 한신대,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에 연세대에서 세운 도시문제연구소에서 훈련을 받은 뒤 부산에서 부두노동자로 활동한데 이어 두레마을을 설립한 김진홍 목사와 함께 청계천 등에서 빈민 구호활동도 펼쳤다.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총무와 총회연금재단 사무국장, 한아봉사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고, 월드비전 대외협력 부회장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6월에는 2000년부터 북한을 드나들며 펼쳐 왔던 북한 사역을 정리한 저서 ‘감자 꽃이 피다’를 발간했다.
유족으로는 성백엽 사모와 딸이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 보라매병원이며 발인은 1일 오전 6시.
북한 사역 헌신 박창빈 목사 소천
입력 2014-10-01 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