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일] 사람을 낚는 어부

입력 2014-10-01 03:51
김봉준 목사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 (통 3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18∼22절


말씀 : 낚시꾼과 어부의 차이를 아십니까? 본문은 예수께서 첫 번째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갈릴리 호수를 거니시는 예수님은 그물을 던지고 시몬과 안드레를 발견합니다. 이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는 즉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를 만납니다. 세베데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그 삼부자가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 4:2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장면은 그물을 던지는 모습입니다. 고기잡이 중이었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고기 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두 장면의 공통점은, 예수님은 부르셨고 그들은 삶의 현장과 도구를 뒤로 한 채 즉각 주님을 따랐습니다. 첫 제자가 탄생하는 장면입니다. 부르심의 내용은 “나를 따라 오너라”입니다. 즉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영혼 구원의 귀한 일익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나를 따라오라”는 뜻은 옛 생활 즉, 죄악 된 세상의 습관과 생활을 청산하고 예수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는 생활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가고 동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예수님으로부터 예수님의 마음과 생활, 예수님의 영성과 인격,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자세 등을 배우는 것입니다. 신앙은 지식이나 관념이 아닌 생활입니다. 우리는 온 마음과 몸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둘째로, 부르심의 목적입니다. 주님은 고기 잡는 어부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고기는 생업을 위한 사업이지만 사람은 하나님을 위한 구령사업입니다. 전도하는 사람은 어부고 세상은 바다며 복음은 그물입니다. 낚시꾼이야 낚시로 한 마리씩 건져 올리지만 어부는 그물을 이용하여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까지 건져 올립니다. 어부가 그물을 사용하여 고기를 잡아 올리듯 사람 낚는 어부는 복음을 사용하여 뭇 영혼을 건져 올립니다. 어부는 다양한 그물 사용법을 익혀야 합니다. 개인전도(낚시질), 노방전도(투망), 집회전도(저인망), 관계전도(쌍끌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건져 올려야 합니다.

셋째, 어부에게 임하는 축복이 있습니다. 자신의 구원이 성취됩니다. 교회 나오는 사람 중에는 외면적인 신자가 있는가 하면 내면적인 신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좀더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기가 잡힐 때의 기쁨과 보람도 있습니다. 내가 전도한 분이 교회의 일꾼이 되고 기둥이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인물이 된다면 그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기쁨은 이보다 훨씬 더 큰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 받았습니다. 전도를 소홀히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혼의 가치를 알아 사람 낚는 어부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영혼 구원에 동참하는 어부가 되게 하소서.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 하나님의 사업에 참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김봉준 목사 약력=연세대·연세대교육대학원 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석사, 미국 서든벱티스트신학대학원(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