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윤재승(52·사진)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대웅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창업자인 윤영환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앞서 윤 명예회장이 보유주식을 산하 재단 등에 기부하면서 지분율 11.61%의 윤 회장이 최대주주 자리를 승계했다.
윤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인 윤 신임 회장은 1985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생활을 했다. 95년 감사로 대웅제약에 입사한 뒤 대웅제약, ㈜대웅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부회장에 선임됐었다. 윤 명예회장의 장남 재용씨(대웅 지분 10.51%)와 차남 재훈씨(9.70%)는 각각 계열사인 대웅생명과학, 알피코프의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찬희 기자
대웅 신임 회장에 윤재승
입력 2014-09-30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