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5세 이하 아동 후원자’ 발굴 거리캠페인

입력 2014-09-30 03:39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의 정기 후원자 모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5세 이하 아동 후원자’를 발굴하는 거리캠페인을 벌였다(사진). ‘월드비전 정기 후원자 모임’은 2006년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친목도모와 정보교류를 위해 출범한 것으로 현재까지 4000여명이 가입했다.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후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던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뭉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몽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잠비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5세 이하 아동들에게 후원자를 찾아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국에서 온 정기 후원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접 만든 팔찌 50여개와 기념품 등을 팔아 후원기금을 마련했다.

후원자 안정훈씨는 “후원 아동을 만나고부터 내 마음이 기쁨과 평안으로 채워지는 걸 느꼈다”며 “내가 느낀 행복을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고 고통 속에 있는 5세 이하 아동에게 새 삶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보영 월드비전 후원전략팀장은 “20∼30대 젊은 후원자들이 모금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등 기존 후원자에 비해 적극적으로 후원아동을 돕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월드비전은 이러한 후원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