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음악축제인 ‘제7회 진도 씨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전남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과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기억과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진도군교회연합회는 물론, 세월호 유가족도 함께 한다.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조직위원장 전정림(진도칠전교회) 목사는 “올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게 맞는지 많이 망설였지만 더 이상 슬퍼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중에는 세월호 사건을 기록한 ‘4·16 기억과 희망 사진전’이 열린다. 프뉴마발레단 좋은씨앗 김명식 해오른누리 원두패밀리 등이 출연한다. 유가족들은 진도 군민들이 베풀어준 그간의 사랑에 감사한다는 성명도 발표한다 (070-8711-0675).
노희경 기자
‘진도 씨뮤직 페스티벌’ 10월 1일부터 개막
입력 2014-09-30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