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생명평화 도보 순례

입력 2014-09-30 21:04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은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일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557㎞를 걷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걷는 생명평화 도보 순례’를 진행한다.

순례 코스는 팽목항을 시작으로 진도실내체육관,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동학혁명기념관, 전북 김제 6·25참전기념비, 충남 공주 우금치 전적지,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천안의 병천 아우내, 경기도 안산 단원고, 광화문 등이다.

사제단은 “도보순례를 통해 1890년 이후부터 세월호 참사까지 한반도에서 죽어간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역사적 발자취를 걷기로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성공회 사제단 총무인 김현호 신부 등 3명은 이 구간을 종주하며 성공회 프란시스 수도회 형제들이 릴레이로 도보 순례에 동참한다. 일반인들의 부분 구간 참여도 가능하다(010-4514-5087).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