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자녀에게 믿음의 뿌리가 없다면 언제 어느 순간 세상에 부닥쳐 넘어질지 모른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믿음의 뿌리를 내려주는 게 참 중요하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 책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는 저자가 10∼12월 온 가족이 함께 드릴 수 있도록 쓴 가정예배 지침서다. 매월 각기 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10월 주제는 ‘하나님의 약속-부르심’이다. 11월은 ‘복음전파와 선교’다. 12월은 ‘중보기도-섬김’이다. 매일 이 같은 공통의 주제를 생각하며 말씀을 나누고 묵상한다.
책에서 특이한 건 신앙생활을 하면서 당면하는 문제와 고민을 가정예배 때 서로 이야기하며 풀 수 있도록 ‘나눔의 시간’ ‘결단의 시간’을 둔 것이다. 꿈과 소망, 욕심 때문에 받은 상처는 없는지, 관계 회복, 이웃 돕기 같은 소소한 일상을 가정예배 때 나눠볼 것을 저자는 권면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10∼12월 가정예배 지침서
입력 2014-10-01 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