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 전도법’ 전국 교회로

입력 2014-09-29 03:53
전도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경기도 부천 오정구 예심교회에서 박병선 집사가 전도할 대상자 명단을 작성한 성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심교회 제공

기독교의 총체적 위기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도에 대한 이론과 열정이 만났다.

진돗개전도법으로 전도의 새바람을 일으켜 온 제625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지난 24∼26일 경기도 부천 오정구 예심교회에서 열려 전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교회 김기남 담임목사는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을 개발, 전국 교회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비롯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 순복음경동교회 이상철 목사, 박병선 안수집사와 정은숙 권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사들은 교회건축 중인 예심교회 성도들에게 전도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김기남 목사는 “개척 11년 만에 1700㎡(514평) 대지위에 3000㎡(907평)의 건축을 하게 됐고 입당할 때에는 1000명이 함께 예배드리자는 목표로 기도하던 중에 전도 축제를 열게 됐다”며 “많은 성도들이 집회를 통해 자신이 전도할 인원을 작정, 교회가 새로운 전도전환점을 갖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서는 진돗개전도학교 전도왕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자신이 경험한 간증을 들려줌으로 성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전주바울교회 김미정 집사는 2개월 만에 214명을 전도한 간증을 해 주목을 끌었다.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박재옥 집사는 “돈벌기보다 전도하기 위해 기업을 만들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벅병선 집사는 “조금씩 불씨를 살려가던 전도열정이 다시 가라앉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바람바람 전도축제를 다시금 활성화 시켜 침체된 한국교회를 새로 세우는데 일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집회요청 061-725-5651).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