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환아·가족들 에버랜드서 즐거운 나들이

입력 2014-09-29 03:02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 1000명이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가을 소풍을 만끽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2004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가족 나들이 행사도 열고 있다. 제일모직 제공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은 27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 1000명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희망 나눔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사파리도 둘러봤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25만명의 아이들이 질병 원인과 치료방법이 명확하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다. 제일모직은 2004년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260명에게 13억원을 지원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투병생활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 8300명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나들이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