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문병원 노박의원은? ‘항암면역세포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 도입

입력 2014-09-30 04:15 수정 2014-09-30 15:38
노박의원은 노태성 원장이 미국에서 암유전학을 연수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자연치유법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노박의원 제공

노박의원은 현재 6층 건물 전체를 병원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1층 외래진료실·물리치료실, 2층 피부·비만·두피관리실, 3층 물리치료실, 4층 진단방사선과, 5∼6층 입원실로 돼 있다. 특히 6층 입원실은 암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외에도 교정치료실, 도수치료실을 설치하고 암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뿐 아니라 물리적이고 육체적인 균형을 잡고자 시도하면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암재활, 비만, 관절 등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한다. 이처럼 일반 개인의원이 아닌 병원급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환자가 내원하면 당일 진료와 치료가 곧바로 가능한 시스템이 되어 있다.

노박의원은 최근 비용은 좀 들지만 ‘항암면역세포치료’를 도입해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방지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를 증강시킨 뒤 다시 주입함으로 자체 면역 및 치유기능을 하도록 돕는 것인데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노박의원은 항상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면 이를 연구하는 자세로 이를 도입, 내방환자들에 소개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노박의원은 암전문병원으로 소문이 나 환자가 항상 붐빈다. 노 원장은 크리스천으로써 의술과 함께 정신적 치료에도 큰 관심이 보이며 진료를 하고 있다.

노 원장는 “질병은 육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정신과 감정, 영혼을 포함한 전체적인 문제라는 것이 자연의학의 중심적 개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마음과 영혼의 상태가 암 등 질병에 걸릴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절망감 등을 회복시켜 줄 때 인체가 가진 천연방어력이 잘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이 천연방어력을 최대한 가동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노박의원은 수술과 방사선·항암제 치료 등 현대의학의 암 치료를 넘어, 영양면역요법과 운동면역요법·정신(영)면역요법 등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박의원의 치료법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백혈구와 적혈구를 증강하며 체질을 변화시켜 환자 스스로 암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처럼 노박의원의 치료방법은 환자들에게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