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나들이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아시안게임이 펼쳐지고 있는 인천으로 방향을 잡는 건 어떨까.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8일은 12개 이상의 금메달이 쏟아지는 ‘골든데이’가 될 전망이다.
‘효자종목’인 양궁이 금빛 퍼레이드의 선봉에 선다. 컴파운드 남자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인도와 단체전 결승을 치른다. 같은 날 여자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최보민과 석지현이 같은 날 4강전에 나선다. 리커브 대표팀은 28일 여자 단체전에서 금 과녁을 조준한다.
남녀 개인전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친 볼링은 27∼28일 열리는 3인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레슬링 자유형에선 27∼28일 이틀간 8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하이라이트는 야구 결승전이다. B조 조별예선에서 3연승으로 1위에 오른 한국은 27일 오후 6시30분 문학야구장에서 A조 2위에 오른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에서 승리하면 일본-대만의 준결승전 승자와 28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인천=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인천아시안게임] 금빛 주말… 9월 28일 12개 이상 골드러시
입력 2014-09-27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