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모사드가 오랜 전통을 깨고 유튜브 등을 통한 공개 요원 모집에 나섰다.
모사드는 해외에서 비밀공작을 수행하는 공작원과 분석관 등을 비공개로 선발해 왔다. 의무 군복무를 마친 젊은이들의 복무 기록과 인성, 능력, 애국심, 동기 등을 참고해 개인적으로 접근해 충원하는 방식이었다.
그런 모사드가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에 동영상 모집 광고를 낸 것이다. 영어와 히브리어로 된 광고에서 현직 남녀 요원들을 출연시켜 근무 실태를 설명하기까지 했다.
타미르 파르도 모사드 국장은 예루살렘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거대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가장 뛰어난 자질의 요원들을 계속 충원해야 한다”면서 공개 모집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월드 화제] 모사드 전통 깨고 요원 공개 모집
입력 2014-09-27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