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의 곁에 있을 때 401장 (통45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4장 7∼9절
말씀 : 사도 바울은 오직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평강의 하나님의 지킴을 받는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첫째, “철저한 가치기준을 가져라”(8절). ‘무엇에든지’의 가치기준입니다. 바울은 참됨, 경건, 옳음, 정결, 사랑할 만함, 그리고 칭찬할 만함 등 여섯 가지 덕목을 언급합니다. 덕목마다 ‘무엇에든지’라는 조건이 강조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는 경건하고 참되고 옳으며 정결하고 사랑받을 만하며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또 어느 정도나 그리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인들의 부족이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것에는 참되고 다른 것에는 거짓됩니다. 사람들의 눈에 띄는 큰일에는 참되었지만 사람이 보지 않는 작은 일에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참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답게 생각하라”(8절 하). 바울이 ‘무슨 덕스러운 일이 있든지, 무슨 높이 기리고 칭찬할 만한 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고 하든지, 나무도 나쁘고 열매도 나쁘다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큰 길이냐 작은 길이냐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느 길이 바른 길이냐는 것을 절대 중요하게 여깁니다. ‘모든 일에, 언제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어긋남이 없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왜 다툼이 일어났고 허영기가 발동될까요. 무엇에든지 순수하지 못했고,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허영과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는 기쁨을 잃어버렸고 어수선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바른 가르침을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답게 행하라”(9절). 바울은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요청합니다. 여기서 ‘행하라’는 단어는 ‘늘 습관적으로 행하라’는 뜻을 가집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약 2:26). 아무리 훌륭한 사상이나 숭고한 이상이라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참견하는 말은 잘 합니다. 그러나 참여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행동이 없는 말이나 행동과는 사뭇 다른 말은 믿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영생을 얻었는데 왜 힘이 없이 삽니까. 영생을 따라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합시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들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 이제는 바른 가치기준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동하십시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주님 안에서 바른 교훈을 가슴에 새겨 모든 일을 바르게 생각하고, 무슨 일에든지 가르침을 받은 대로 행하게 하소서.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심을 사모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
[가정예배 365-9월 28일] 그리스도인들의 생각과 행함
입력 2014-09-27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