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정이 새 역사를 쓰며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한국 조정대표팀은 인천아시안게임 조정경기 마지막날인 25일 지유진(26·화천군청)이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조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의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였다.
전날까지 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최고 효자종목 중 하나로 부상했던 한국 사격은 김미진(34·제천시청)이 여자 더블트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7번째 금메달을 추가해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 여자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한국의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은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단체전 8강에서 라오스를 238대 215로 꺾었다. 한국 대표팀이 기록한 238점은 미국이 2011년 8월 작성한 세계기록 236점을 2점 늘린 신기록이다. 한국은 양궁 리커브에서는 전 부문의 세계기록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후발 주자인 컴파운드에서는 한 부문의 세계기록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인천=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조정 새 역사 썼다
입력 2014-09-26 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