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25일 광주 남구 봉선로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제99회 총회를 속회하고 압도적 표차로 김창수(65·부산 부광교회·사진) 목사를 총무로 선출했다. 선거는 황규철 전 총무를 제외한 4명의 후보를 놓고 투·개표를 진행했다.
김 목사는 621표를 얻으며 229표를 득표한 문찬수 의성 고갑교회 목사와 217표를 얻은 이기택 구미 서부교회 목사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김 목사는 “겨자씨는 작고 미약하지만 물과 영양분이 공급되면 큰 나무로 성장한다”면서 “부족하지만 총대 여러분이 눈물의 기도로 영양분을 제공해주시면 총무로서 그늘을 제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과 성경에 입각해 전국교회를 살피며 총회 행정을 담당하겠다”면서 “이단으로부터 전국교회를 보호하고 교단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목사는 예장합동 부산노회장, 총회유지재단 이사,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부산신학교 학장을 맡고 있다.
광주=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예장합동 신임 총무에 김창수 목사
입력 2014-09-26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