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25일 대전 서구 대전제일교회에서 기감 ‘평신도대학’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졸업생 300여명 중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개회 예배를 가진 뒤 평신도대학 총동문회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오후엔 대전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목원대로 자리를 옮겨 이 대학 김기련 부총장의 특강을 들었다.
김 부총장은 ‘평신도들이 알아야 할 이단’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등 국내 주요 이단 단체를 소개하고 이들 이단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김 부총장은 “한국교회가 이단들에게 (성도를) 빼앗긴 이유는 교회가 안정과 성장에만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한국교회에서는 성경교육과 달리 교리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독교 전통 교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신도대학은 기감이 차세대 평신도 지도자 육성을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2006년 만들어졌다. 지난해까지 총 다섯 차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감은 올해엔 평신도대학을 열지 않았으며 내년 6월쯤 이 사업을 재개한다.
한편 기감은 다음 달 15∼17일 평신도대학과는 별개로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신약 교육 프로그램인 ‘2014 성서 아카데미’를 연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기감, ‘평신도대학’ 졸업생들 홈커밍데이 열어
입력 2014-09-26 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