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여수산단에 1억달러 투자키로

입력 2014-09-26 03:20
일본 기업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2015년까지 고흡수성수지 제조공장을 설립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지난 24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스미토모세이카㈜ 우에다 유스케 사장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미토모세이카는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기능성화학품과 정밀화학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 내 대표적 정밀화학업체다.

이번 투자협약은 전남도와 여수시가 일본 자국내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는 스미토모세이카의 리스크 분산에 따른 해외 공장 후보지를 검토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입지 선정 협의와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투자교섭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

여수산단에 고흡수성수지 제조공장이 설립되면 스미토모세이카는 생산 원료를 산단 내에서 직접 공급받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2014년 9월 여수산단에 진출한 미쓰비시를 비롯해 미쓰이, 닛폰소다 등 69개 업체다. 업종별로는 화학 13개(18.8%), 선박부품 12개(17.4%), 기계장비 11개(16%), 식품 7개(10%) 등이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