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기업 희망경영-한국전력] 전남 섬지역을 신재생에너지 요람으로…

입력 2014-09-26 04:39
올해 말 전남 나주에 세워질 예정인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조감도. 한국전력 제공

오는 11월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전력이 광주·전남권에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27개 유관기관이 모여 ‘광주·전남권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협의회’를 발족했다.

한전의 강점인 전력·정보통신(ICT) 융합기술을 활용해 빛가람밸리 이전 기관들을 대상으로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사용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 효율을 10%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가사도, 혈도 등 전남 지역의 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섬 종합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진도-여수 간 해상풍력, 진도 장죽도 조류발전 등을 통해 이 지역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전 신사옥도 건물 에너지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인공호수·태양광 가로등·빛소리 계단 등을 설치한 에너지 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