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기업 희망경영-LH] 첫째도 둘째도 ‘안전’… 재해발생 ‘0’ 도전

입력 2014-09-26 03:54
이재영 LH 사장(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인천아시안게임 연계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중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H 제공

LH는 재난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위기대응매뉴얼’과 ‘임대주택 재난관리 위기대응 매뉴얼’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립한 안전관리지침을 전국 건설현장에 적용 중이다. 개별현장에선 현장 여건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근거한 안전점검과 비상소집훈련 등을 실시한 후 본사 및 지역본부가 점검하고 있다.

대규모 재난 분야 대응 조치뿐 아니라 소규모 안전사고 예방 제도도 마련했다. 지난해 토지개발사업 및 주택건설사업에 KOSHA 18001(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통합 인증을 받아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3260명을 교육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임원을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도 개최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지난해 월평균 중대재해 발생은 1.2건으로 5년간 월평균 중대재해 발생 건수(1.4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5월 현재 월평균 0.4건으로 대폭 줄었다.

입찰에 있어서도 가산점 항목에 안전관련 KOSHA 18001을 인증 받은 시공사에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계약제도를 개선했다. 건설현장 근로자와 본사 안전담당자 간 직접 소통을 위해 ‘LH 안전지킴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LH는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초기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단계별 보고제도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사고 보고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였다. 기존에는 현장 지역본부 본사 국토교통부의 3단계 보고 절차였다면 현재는 현장 본·지사 국토교통부로 단축했다. 지역본부별 재난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유사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토록 제도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