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사회 공헌 위한 길을 찾는다

입력 2014-09-26 03:29

한국교회가 당면한 상황들을 직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국민일보와 경기도 성남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사진)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영산그레이스홀에서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 - 사회 기여와 공헌, 그리고 기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새로운 기독문화 창출을 위한 교계 세미나’란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30일 국민일보와 분당중앙교회가 공동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위기의 한국교회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세미나의 후속 세미나이다.

최종천 목사는 “지난해 세미나 이후 한국교회에 교회 내 위기대응관리와 올바른 재정운영 시스템 구축, 교회정관 등 법규 정비 필요성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큰 보람을 갖게 되었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결산, 평가하고 한국교회가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 연세대 의료선교센터 안신기 소장, 한국교회법연구소장 소재열 목사,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 등이 순서 및 발제를 맡는다.

안 소장은 ‘기부와 선교, 한국교회의 과제-분당중앙교회 사례’, 소 목사는 ‘법제정비와 한국교회에의 기여-정관작업, 그 이후’, 정 대표는 ‘글로벌 공헌과 한국교회의 사명, 그리고 인류애 실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는 침체되고 갈등 속에 있는 한국교회가 주님의 몸 된 교회로 회복되기 위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 목회자와 교역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두란노와 아가페출판사가 행사를 후원한다. 참가신청은 분당중앙교회(031-703-3324, 010-9755-6085)로 하면 된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