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첨단 철강 제조 공법 파이넥스를 도입했다. 2007년 5월 연산 150만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11년 6월 착공한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3공장도 올해 1월 화입식을 거쳐 순조롭게 가동 중이다. 파이넥스는 기존의 쇳물 생산방법인 용광로 방식을 대체한 기술로 철광석과 유연탄을 가루 형태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철강 제조 공법이다. 값싸고 풍부한 미분 광석을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다. 기존 용광로 방식보다 먼지, 황산화물, 진산화물 등이 적게 배출되고 초미세먼지 발생량도 적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 국영기업인 충칭강철과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암모니아수를 이용해 고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분리하는 ‘철강 부생가스의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 철강 생산과정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용융 슬래그(철강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부터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슬래그 현열회수’ 등을 통해 철강공정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 단계에서 사회적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고장력 자동차 강판과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같은 에너지 절약형 소재의 개발과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슬래그를 시멘트 원료 또는 골재 대체재 등 또 다른 자원으로 재활용해 석회석 같은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녹색 기업 희망경영-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도입 오염 획기적 저감
입력 2014-09-26 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