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몽블랑 후원자상 받아

입력 2014-09-25 03:53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사진) 회장이 2014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에서 “고인이 되신 큰형님 박성용 명예회장에 이어 이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시작된 이 상은 올해까지 21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한 집안에서 두 명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박 회장은 “1977년 선친께서 장학재단으로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큰형님인 박성용 명예회장께서 예술 후원으로 분야를 확장했다”면서 “두 분의 정신을 이어나가면서 플러스 알파를 하겠다는 각오로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상금 1만5000유로를 (재)통영국제음악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