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재취업하면 100만원 준다

입력 2014-09-25 03:25
임금근로자로 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에게 취업장려금과 채무조정을 제공하는 ‘희망리턴 패키지’ 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24일 장년층 일자리 확충과 자영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계한 ‘장년층 고용안정 및 자영업자 생애주기 단계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자영업자가 희망리턴 패키지를 통해 재취업 성공 시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고용주에게는 취업자 1인당 연 86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연간 1만명의 자영업자를 임금근로자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장년층 고용 안정을 위해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경력진단, 진로, 노후설계 등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년 나침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임금피크제로 임금이 줄어드는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은 1인당 연간 84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근로시간 단축 신청권을 부여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해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면 중소·중견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월 2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4%인 자영업자 비중이 10%대로 낮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