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사진)를 다음 달 1일 서울 지역에 첫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역삼은 그랜드룸 객실(3실)을 포함해 모두 306실 규모다. 뷔페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 미팅 룸 등 비즈니스호텔에 적합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정보기술(IT) 산업과 무역이 활발한 곳으로 비즈니스 수요뿐 아니라 강남지역 관광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역삼을 계기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신라스테이 동탄을 오픈하며 브랜드를 첫 소개한 호텔신라는 2016년까지 10개 지역에 신라스테이를 오픈하기로 했다. 제주 서대문 울산 마포 구로 광화문 천안 서초에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는 국내 특1급 호텔들의 잇따른 세컨드 브랜드 출시와 맞물려 있다. 메이필드 호텔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메이플레이스’를 선보였다. 호텔롯데는 2009년 ‘롯데시티호텔 마포’를 오픈한 데 이어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롯데시티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 대전’ ‘롯데시티호텔 구로’를 연이어 오픈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호텔신라, 비즈니스 호텔 사업 본격화
입력 2014-09-25 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