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의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4일 갤럭시 노트4 국내 출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노트4 판매 목표를 수치로 밝히기는 힘들지만 분명한 것은 전작보다 훨씬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점”이라며 “예약 판매 상황도 더 좋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갤럭시 노트4를 판매한다.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노트3보다 10만원가량 낮게 책정했다. 이달 초 공개된 노트4는 최고 사양과 메탈 프레임 등 강화된 디자인을 갖춰 ‘삼성전자가 하드웨어에서 여전히 혁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 부진에 대해 “일시적으로 어렵지만, 삼성의 기본적인 기술 혁신과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서비스도 강화한다. 미국에서 선보였던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를 국내에서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360만곡가량의 음원을 주제별로 선곡해 들려준다. 또 인터랙티브 디지털 잡지 서비스 ‘페이퍼가든’도 노트4를 통해 10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기 옆면을 ‘엣지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 엣지도 이르면 10월 중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노트 엣지는 한정판 개념으로 적은 수량만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4는 중국을 시작으로 10월 중으로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갤럭시 노트4, 전작 판매량 뛰어넘을 것”
입력 2014-09-25 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