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상무님.’
한화케미칼이 임원들의 경험과 노하우, 특히 실패담을 전체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열린 ‘궁금해요 상무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행사에는 장윤익 상무가 나서 ‘나는 이렇게 실패했다’를 주제로 성공과 실패담을 들려줬다. 장 상무는 1986년 구매팀에 입사해 국내외 영업, 전략기획 부서를 거쳐 현재 가성소다(CA)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장 상무는 본사의 300여명에 이르는 직원에게 “실패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현명한 실패는 성공 유전자(DNA)를 키워준다”면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또 “못되게 구는 상사 때문에 힘든 기억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많이 배웠다. 상사를 탓하기보다 영리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직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기보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신이 되자” 등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궁금해요 상무님’은 격월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앞으로 ‘반가워요 팀장님’ 등 다양한 내부 소통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2012년부터 대표이사가 직원과 아침을 같이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굿모닝 CEO’ 등 다양한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찬희 기자
“난 이렇게 실패했다” 임원의 경험, 직원들과 공유
입력 2014-09-25 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