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가 신제품 첫 주말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은 아이폰 6와 6플러스를 출시하고 나서 첫 주말인 지난 20∼21일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때부터 애플은 8년 연속 첫 주말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를 선보였을 때는 첫 주말 판매량이 900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면 아이폰 6와 6플러스의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늘 전망이다. 현재 중국 베이징 암시장에서 아이폰 6와 6플러스는 각각 1400달러(146만원), 2400달러(251만원) 수준에서 팔리고 있다. 이는 미국 이동통신사 2년 약정 시 구입 가격의 7∼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평균적으로 4.7인치 화면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아이폰 사용자의 91%가 기존 4인치 제품보다 큰 화면을 원했다. 폴 브라운 SA 이사는 “아이폰 6의 화면 크기는 현재 아이폰 이용자의 선호도에 부합하고, 과거 아이폰 이용자를 되찾을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아이폰6·플러스 첫 주말 1000만대 판매 신기록
입력 2014-09-24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