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설계사들이 장기보험 판매수수료에서 건당 500원씩 적립해 장애인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500원의 희망선물’ 사업이 200호에 이르렀다(사진).
삼성화재는 23일 서울 노원구 다운복지관에서 500원의 희망선물 200호 입주식을 열었다. 다운증후군 환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다운복지관 내 평생교육대학 시설을 보수한 것이 200호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화재 노원지역단 방미정 설계사(RC)는 “처음 500원의 희망선물에 참여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호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동료들과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설계사가 주체가 된 사회공헌 활동인 500원의 희망선물은 2005년 6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시작해 10년째에 접어들었다. 현재 설계사 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번이라도 참여한 설계사는 4만7394명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약 42억원이 모였다.
이 기금을 활용한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연구소’ 소장인 건국대 강병근 교수의 조언을 받아 진행됐으며, 장애인 가정 1곳에 평균 1500만원가량 투입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삼성화재 ‘500원의 희망선물’ 200호 돌파
입력 2014-09-24 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