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특집] A:60세 넘었는데 암·노후 걱정… B:맞춤보험 있잖아요

입력 2014-09-24 03:07
100세 시대가 미래가 아닌 현재로 다가오면서 노후 소득은 물론 늘어난 수명만큼 커진 질병, 상해 등의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각종 보장 상품이나 노후 소득 마련을 위한 투자 상품 등도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60이 넘었는데 암이나 병원비가 많이 드는 큰 병에 걸릴 것이 걱 정된다면? 최근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는 고령자들을 위한 시니어 전용 암보험을 살펴보자. 시니어 전용 보험들은 일반적으로 보험 가입에 제한이 많은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거나 보험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 상품들이 많다. 삼성화재가 판매 중인 ‘시니어 암’, NH농협생명의 ‘장수만세 NH실버암보험’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가입연령은 61∼75세 고령자들을 위해 특화된 상품들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보험은 노후 대비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꼽히는 소득 대비책이다. 그 중에서도 매달 고정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자영업자의 편의를 배려한 상품도 최근 출시돼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의 ‘The따뜻한 Free연금보험’은 연중 언제든 원하는 보험료를 납입해 1년 계획한 보험료만 채우면 계약이 실효되지 않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보험사 연금 상품이 어렵게 느껴지는 은퇴 고객이라면 은행이 내놓고 있는 연금형 통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목돈을 넣으면 가입 다음날부터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연금처럼 지급받는 ‘IBK연금플러스통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100세 시대 연금저축 계좌’처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도 노후 자금을 최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려할만 하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