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민주는 장식품이 아니고 진열해 놓으라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회주의 제도하에서 협의를 통해 전 사회의 염원과 요구에 대한 최대공약수를 찾는 것이 인민 민주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청사에서 열린 정협 설립 65주년 기념식에서 “협의와 논의는 많이, 깊이 하면 할수록 좋으며 앞으로 사회주의 협상 민주제도의 광범위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민이 주인이 되는 것을 보장, 지지하는 것은 구호가 아니며 빈말이 돼서도 안 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생명인 인민 민주 등을 보장하려면 중국 공산당의 영도를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시진핑 “민주는 장식품 아니다”
입력 2014-09-23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