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최근 인수한 동양파워의 이름을 ‘포스파워(Pospower)’로 바꾸고 강원도 삼척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에너지는 22일 삼척시 동해대로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포스파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 인수대금 4311억원을 모두 지급하고 동양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의 주식 100%(1180만주)를 보유한 모회사가 됐다. 포스파워는 포스코에너지의 앞 글자 ‘Pos’와 발전을 뜻하는 ‘Power’를 결합해 만들었다. 포스파워는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16년 설계·시공·조달을 맡을 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 석탄화력발전은 발전단가가 낮은 데다 정부가 신규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삼척 화력발전의 경우 변전소까지의 송전선로 건설 길이가 비교적 짧아 고압 송전탑 건설에 따른 민원 발생 가능성도 낮다. 포스파워는 이달 중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기존 인천 LNG복합발전소와 광양·포항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에 더해 석탄화력발전소까지 갖게 됐다.
권기석 기자
포스코에너지 ‘포스파워’ 출범
입력 2014-09-23 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