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在美 과학자의 두 번째 영성 이야기… 방황하는 청년들에 모험 일깨워

입력 2014-09-24 03:43

세계적인 재미 과학자이자 현재 미국 신시내티대 전자공학과 석좌교수로 있는 저자는 교계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첫 번째 간증집 ‘길갈’이 워낙 역동적이고 은혜로운 스토리여서 많은 크리스천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수많은 청년 유학생들을 섬기고 믿음의 제자로 키워낸 그의 삶은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것인가를 우리에게 실감있게 보여준다.

자마(JAMA)와 코스타(KOSTA) 사역과 수많은 집회를 인도한 그가 두 번째 신앙지침서를 출간한 것. 저자는 우리가 보기에 ‘믿음의 모험’은 무모한 것 같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자인 그가 쓴 글이 독자들의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주님의 부르심과 말씀에 어떻게 순응하고 살아가는지, 삶에 뿌리내린 영성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시대에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함께 걸어갈 방향을 찾자고 요청하는 애정 어린 글을 가득 채웠다. 주눅 들지 말고 불꽃같은 열정의 삶을 살자고 손을 내민다. 그리고 이론이 아닌 바로 자신이 그런 삶을 살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난과 고난을 숙명처럼 안고 긴 광야를 걷다 예수를 만나 놀랍게 변한 삶을 써 내려간 이 책은 현실의 요단강과 여리고성 앞에서 머뭇거리는 청년들에게 거룩한 믿음의 모험을 감행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