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초반 한국이 순조롭게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펜싱과 사격, 유도가 끌어가고 사이클과 승마, 우슈 등이 뒤를 받치는 형국이다.
김청용(17)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이 종목 단체전에서 진종오(35), 이대명(26)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그는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펜싱 개인전에선 여자 사브르 이라진(24), 남자 에페 정진선(30), 여자 플뢰레 전희숙(30), 남자 사브르 구본길(25)이 무더기로 금맥을 터뜨렸다. 여자 유도 정다운(25)은 63㎏급에서, 김성연(23)은 7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유도 81㎏급의 김재범(29)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린보이’ 박태환(25)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200m 결선에서 3위를 기록,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북한은 역도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냈다.》관련기사 6·20·21면
인천=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입력 2014-09-22 05:44